SK그룹이 STX팬오션 인수전 참여 계획을 백지화했다. 해외 자원 개발과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도 보류했다. 최태원 회장의 구속으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신규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SK는 1일 지주회사인 SK(주)의 김영태 사장 주재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SK는 매물로 나온 STX팬오션 인수전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 모건스탠리 등 매각 주관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검토해 왔지만 이날 결정으로 작업을 중단했다.
SK 관계자는 “각 계열사가 추진해온 사업은 예정대로 마무리하되 새로운 사업은 유보하라는 방침이 정해졌다”며 “1조원가량의 자금이 필요한 STX팬오션 인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해온 미국 등 해외 에너지 기업 인수 작업과 해외 광구 개발 등도 보류했다. 다만 SK텔레콤의 해외 통신사 인수와 SK루브리컨츠 상장 작업 등은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해영/정영효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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