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페어서 유아용품 사세요

입력 2013-02-03 16:47   수정 2013-02-04 01:01

아기 엄마들이나 예비 부모들이 연중 가장 기다리는 행사 가운데 하나인 국내 최대 규모 유아용품 전시회 ‘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베이비페어)’가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000년에 처음 시작돼 이번에 23회를 맞는 베이비페어는 (주)베페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나눔국민운동본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 유아용품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로 통한다. 네덜란드 유모차 ‘퀴니 무드’는 53% 할인된 74만원, 신생아 전용 카시트 ‘카브리오픽스’는 49% 할인된 19만원, ‘소르베베 아기띠 패키지’는 45% 할인된 19만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매년 평균 10만명이 이 행사를 찾아 행사가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은 130만명을 넘었다. 올해에는 매일유업 보령메디앙스 등 유아용품 전문기업은 물론 LG하우시스 동양생명 등 140개 업체의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주최 측은 ‘친환경’이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테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LG하우시스는 ‘공기를 살리는 지인벽지’와 ‘공기를 살리는 지인마루’를 내놓았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다. 뉴질랜드 소나무 원목으로 만든 ‘쁘띠라뺑 에코큐티 아기침대’와 피콜리노의 유아책상 ‘리틀원스 테이블&체어’ 등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비페어에서는 육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에는 태교강좌, 모유수유 강좌 등이 진행된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두뇌발달 오감놀이(프뢰벨)’ ‘알러지케어로 우리아이 제대로 키우기(보령메디앙스)’ ‘신생아 영유아 피부 관리법(바이오더마)’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

전시회가 열리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베페 홈페이지(www.befe.co.kr) 신규 회원가입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기존 회원들도 개인정보를 수정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초청장을 내려받으면 공짜로 들어갈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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