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민영기업 지리(吉利)자동차가 3일 영국의 택시 ‘블랙 캡(black cab)’ 제조업체인 망가니즈브론즈(Manganese Bronze)를 1750만달러(약 192억원)에 인수했다. 2010년 볼보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 자동차 업체를 인수한 지리차는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리차는 망가니즈브론즈의 부채와 고용 등을 책임지는 조건으로 이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리차는 이미 이 회사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이자 최대 채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차는 인수 후에도 망가니즈의 신형 택시모델인 TX4를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1899년에 설립된 망가니즈는 영국 런던의 명물로 꼽히는 블랙 캡 제조업체로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 독일 벤츠와 일본 닛산 등이 택시시장에 뛰어들면서 2007년 이후 매년 적자를 면치 못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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