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원은 회의적 반응
민주통합당이 의원세비 30% 삭감과 국회의원의 영리 목적 겸직 금지, 헌정회 연로회원에 대한 지원금 폐지를 결의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충남 보령의 한 리조트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주당 신조’를 채택했다.
민주당은 특히 부패와 각종 비리에 연루된 인사의 공천 및 당직을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대선에서 여야 공통 공약 39개에 대한 입법화 추진을 강조하며 ‘대안제시형 정책정당화, 생활밀착형 민생정당화’를 다짐했다. 또 계파 청산과 민주적 리더십 강화를 약속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워크숍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60년 전통 야당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1박2일이었다”며 “민주당은 사즉생의 각오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도 “반성과 성찰의 답은 혁신”이라며 “새로운 정치는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신조 결의를 환영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신조 결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배기운 의원은 “인기영합적인 표현들로 당의 신조를 만드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성곤 의원은 “오늘 신조를 통과시키기 위해 체면 때문에 할 수 없이 했지만 내 마음속으로는 (진실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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