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장치의 진화 "치아교정, 불편함 많이 줄었다"

입력 2013-02-04 00:37  


[라이프팀] 꼭 필요하기는 하지만 외관상 아름답지 못하고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치아교정. 치아교정은 비뚤어져서 보기흉한 치아를 가지런하게 해주어 치아관리는 물론 외관상으로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또한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골격적인 부조화도 바로잡아주기 때문에 이르면 이를수록 늦더라도 꼭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교정은 그러나 치열교정에만 약 18~30개월이 소요되는 중, 장기적 치료에 해당한다. 수술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수술 전, 치료후, 수술후 마무리 치료까지 약 1년 반에서 3년 가까이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교정중에는 충치 및  잇몸질환 발생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섬세하고 철저한 치아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교정장치 장착후 일주일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치아교정을 꺼리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에는 “치료기간중 외관상 좋지 않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는 환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제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투명교정을 비롯해서 겉으로 나타나지 않고도 얼마든지 교정이 가능한 여러 가지 치아교정 장치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투명교정은 일반적인 고정식 교정장치에 거부감이 있거나 간단한 치아이동의 경우 끼웠다 뺐다하는 투명한 교정틀을 이용한 교정치료 방법이다. 투명교정 장치를 장착시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치아교정중인 것을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할 정도이다. 그러나 투명교정은 모든 교정치료에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고정식 장치와 병행하여 치료할 수도 있다.


세라믹교정은 치아에 부착하는 교정장치가 치아의 색상과 유사하여 일반적인 금속 교정장치보다 심미적이다. 최근에는 환자들의 심미적인 개선을 위해 금속 브라켓은 사용하지 않는 치과병원도 생겨나고 있다. 와이어 또한 심미적인 화이트와이어를 사용할 경우 외관상으로 깨끗하며 흉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스피드(자가결찰)교정은 일반적인 교정장치보다 마찰력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통증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교정장치이다. 치아의 이동 또한 빠르며 일반적인 교정장치에 비해  심미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설측교정은 바깥쪽으로 붙이는 순측교정과 반대로 치아 안쪽으로 교정장치를 붙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겉으로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아 교정하는 티가 전혀 나지 않는다. 그러나 투명교정장치는 일반 교정장치에 비해 고가이므로 치료비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치료기간은 순측교정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다.


치아교정 전문병원인 에버엠치과의 윤규식 원장은 "치아교정 치료는 구강기능을 향상시켜주고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할 뿐 아니라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변화시켜줍니다. 치아교정은 그래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청소년기를 지난 청장년층이라도 치아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윤 원장은 또 "최근에는 투명교정장치를 비롯해서 외관상 잘 나타나지 않는 교정장치가 많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많은 전문직 종사자나 청소년들도 걱정없이 치아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치아교정장치는 개개인별로 적합한 형태가 따로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 전문치과에서 충분한 상담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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