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과 유동성 확대 가능성에 착안해 국내증시에서 유통, 여행 등 일부 중국관련 업종이 코스피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지수도 2012년 10월 단기 바닥을 형성한 후 재차 반등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 개선 기대는 유효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특히 이머징 국가의 무역지표 개선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춘절의 영향은 중국에서 돈을 푸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2009년 이후 월별 위안화 신규대출을 보면 인민은행은 연초에 대출을 늘리는 패턴을 보였다"며 "올해도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풀 개연성이 높고 이것은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NHN 등의 실적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춘절 기대감과 엔화 약세가 다소 진정됐다는 점에서 지수 하단이 방어될 것"이라면서도 "반면 뱅가드 펀드 매물, 유럽의 디레버리지 가능성, 대차잔고 증가 등으로 상단도 제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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