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 대한항공의 영업손실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3조835억원을 기록해 3.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외환 관련 이익이 발생해 215% 늘어난 1402억원을 기록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여객 매출증감률은 2.2% 늘었고, 화물부문은 12.1% 줄어 두 부문 모두 추정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달러표시 차입금 74억달러와 엔화표시 차입금 763억엔 등에서 외환 관련 이익이 발생해 순익은 추정치를 18%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노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고, 탑승률도 71%를 기록해 7% 포인트 감소했다"며 "원화 강세, 엔화 약세와 저가항공사 진입이라는 이중고가 겹쳤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계절성과 고정비 증가에 따라 4분기에 이어 1분기 실적 역시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주문하며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619억원에서 26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프리미엄 전략으로 기재증가와 고급화를 추진해 영업레버리지가 발휘되는 3분기 수익성은 호조이나 4분기와 1분기 수지가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올해 사업계획의 수송량 증가율이 여객 3.1%, 화물 2.1%여서 1분기 실적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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