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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가 국내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6곳에 약 800억원을 투자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 H&Q AP 코리아, 칸서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PEF 운용사(GP)들에 각각 150억~2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주IB, KTB 등 VC 2곳도 50억 안팎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연기금의 올해 첫 블라인드 투자다. 블라인드 투자는 운용사(GP)가 투자 대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군인공제회는 작년 말 서류 심사와 올해초 프리젠테이션 심사(PT) 등을 거쳐 운용사를 선정했다. IB업계에서는 군인공제회를 시작으로 연기금의 PEF 블라인드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좌동욱/고경봉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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