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5원(1.19%) 내린 1084.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4.4원 하락한 1093.0원에 출발했다. 오전 중 1094.50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보탰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와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제조업지수 등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수치를 나타내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1080원대에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지난주 환율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환율은 1080원대에서 지지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외환 당국의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유로화가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변동폭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8엔(0.85%) 오른 92.68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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