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박 회장은 4일 대한체육회를 통해 제38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박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의 최측근인 김정행 대한유도회장(용인대 총장)이 회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선 김정행 회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과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김 회장이 표를 얼마나 끌어모을지가 관건이다. 정치권에서 뜻밖의 인물이 선거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박 회장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공수신퇴(功遂身退·임무를 완수했으니 몸이 떠난다)’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박 회장은 이번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도 재출마가 유력했지만 뜻하지 않은 수술과 가족들의 반대로 인해 뜻을 접었다. 그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둘러보던 지난 1일 새벽 갑자기 코피가 멈추지 않아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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