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국내 최초의 도심 관통 운하인 포항운하를 국제적 도심해양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20급 소형 크루즈 2척과 소형 동력선(리버크루즈) 10척, 베네치아 곤돌라 10척 등 모두 22척의 해상 교통수단을 운항한다고 4일 발표했다.
포항운하는 형산강 입구에서 포항 도심에 위치한 송도교 인근 동빈내항까지 1.3㎞ 구간에 물길을 뚫어 폭 15~26m, 수심 1.74m로 운하를 건설하는 것으로 10월 준공된다. 사업비 1600억여원을 들여 8년 만에 완공되는 것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수 차집관로와 선착장 건립 공사가 진행 중으로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도입할 크루즈는 길이 10m, 폭 4.5m, 중량 20 규모에 최대 속도 10노트로 30명을 태우고 운항할 수 있다. 크루즈 노선은 동빈내항 선착장을 출발해 형산강 하류, 송도해수욕장, 동빈큰다리를 한 바퀴 돌아오는 6.62㎞ 구간으로 운항시간은 60분이다. 리버크루즈는 길이 5m, 폭 2m, 승선 인원 10명 규모로 동빈내항 선착장~죽도시장~형산강 입구까지 3㎞를 왕복 운항한다. 승선인원 4~5명의 곤돌라도 리버크루즈와 같은 구간을 운항한다.
크루즈 요금은 성인 기준 1만7000원, 리버크루즈와 곤돌라는 각각 1만2000원으로 검토되고 있다. 시는 크루즈 운항을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기로 하고 이달 중 사업시행자 선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동빈내항 주변을 수상 카페와 호텔, 콘도,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으로 리모델링해 동양의 나폴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싸이 '13억 저택' 미국에 숨겨뒀다 들통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쿨' 김성수 "잘나갈 때 번 돈 모두" 눈물 고백
▶ 강호동 이제 바닥까지 떨어지나…왜 이래?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