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를 19% 밑돌았다"며 "신작 출시가 지연되는 가운데 인력이 충원됐고, 카카오톡 관련 매출이 20%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매출 비중이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이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와 카카오톡 지배력 확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반영해 컴투스의 올해와 내년 예상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19%, 31% 하향한다"고 말했다.
컴투스의 주가는 앞으로 1분기 실적 개선세에 따라 반등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셧다운제 이슈가 해소되고 있어 앞으로는 1분기 실적 개선이 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3%, 45% 성장한 1023억원, 2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대비 10~20개의 게임이 추가되고 중국 스마트폰 게임 매출 기여가 보수적으로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회사 측이 제시한 목표치(매출액 1017억원, 영업이익 235억원)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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