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해양플랜트 업무는 신설 해양수산부로 이관해야" 이채익 의원 주장

입력 2013-02-05 16:30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5일 정부조직법 개편과 관련해 "조선 해양 플랜트 산업은 해양수산부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 ‘정부조직법 개편 의견 개진의 건’ 회의에서 "새 정부에서는 해양수산부 부활을 통해 해양자원에너지 영역이 해양수산부로 넘어가게 된 만큼 앞으로는 해양과학기술과 해운, 조선업무가 서로 연계되어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조직을 일원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중소기업청이 부로 승격되지 못한 것은 작은 정부 구현이라는 취지 때문으로 정말 아쉬운 일이지만, 앞으로 중소기업청이 박근혜 정부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홍석우 장관은 이와관련해 “해양플랜트는 기계 산업인데, 해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해양수산부로 이전해 간다면 앞으로 산업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며 “어떤 조직의 존폐가 산업에 우선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부 승격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이 세종시에서 다양한 정책교류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채익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5년만에 다시 부활한 것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해양시대를 열기 위한 첫 걸음인데 그 업무가 조직적이고 연속적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갖춰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차기 정부가 과감한 지원을 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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