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 사고 등 보고 받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일본에서 삼성 최고경영진과 회동을 가졌다.
5일 삼성에 따르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은 지난 4일 전용기편으로 일본 도쿄로 출국, 이 회장을 만난 뒤 이날 오전 귀국했다.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도 함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승소한 상속 소송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1일 작고한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남긴 상속재산과 이맹희 씨 등이 소유권을 주장한 이 회장 보유 주식은 같지 않다고 판결했다.
이 회장은 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일어난 반도체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해서도 경과를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 이 회장은 일본 도쿄로 이동해 설 연휴 이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최 부회장과 이 부회장 등은 연초에 중요한 일들이 발생, 자진해 일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났지만 출장 이유 등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해외에 오래 머물게 되자 경영진이 그룹 현안을 보고하러 간 것”이라며 “과거에도 이런 일이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입국 직후 다시 전용기를 타고 삼성 반도체공장을 건설 중인 중국 시안으로 떠났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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