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정부가 과도한 NCR규제 관행 방관"

입력 2013-02-05 17:20   수정 2013-02-06 02:29

취임 1주년 간담회서 '쓴소리'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금융당국의 자본시장을 보는 시각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박 회장은 5일 가진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금융투자회사들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50%인데, 국민연금은 기관투자가들에 자금을 위탁할 때 400%를 요구한다”며 “금융당국이 왜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적극 나서면 쉽게 해결될 문제지만 ‘시장에는 나쁜 놈들이 많다’는 시각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NCR 400%를 요구하는 국민연금 기준에 맞추려다보니 금융투자회사들의 자본 효율성이 떨어지는데도 금융당국이 모른 척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최근 원화 강세로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내 외환시장의 후진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회장은 “외국인 자금 때문에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건 창피한 일”이라며 “외환시장 시스템을 잘 만들었으면 이런 일이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은행만 외환을 거래할 수 있게 하는데 기업들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 금융투자업계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중소벤처 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회사채 전용 펀드 조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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