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26분 현재 동국제강은 전날보다 200원(1.58%) 떨어진 1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하락해 장중 1만2300원까지 밀려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 동국제강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고, 업황 부진 여파로 실적 호전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지난해 4분기에 별도 기준 2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며 "이는 후판 부문의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 재고자산 평가손실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 동국제강의 1분기 실적은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후판 가격 회복 지연과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인한 H형강 수익성 회복 어려움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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