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트러블 잡는 '한의학의 피부과 치료법'

입력 2013-02-06 14:39  


여드름은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기 보다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사춘기 청소년의 여드름이 피지선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발생한다는 것과 여드름에 가족력이 있다는 점, 자극적인 화장품이나 비누와 세제 사용으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여드름뿐만 아니라 각종 피부 트러블들이 만성화되는 이유는 치료 시기를 놓치고 피부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방 전문가는 “피부는 내장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상태와 피부는 깊은 관련이 있다. 증상 치료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 내부적 원인인 오장육부의 이상이나 순환장애, 기능 저하 등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한의학에서의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내부적인 원인과 환자 개개인의 제반 문제 상황을 폭넓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맞춤 치료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한의학에서 시행하는 피부과 치료법의 특징이다.

한의원에서도 피부과와 마찬가지로 증상을 완화하고 피부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화학약품을 도포하고 기계적인 피부자극, 내분비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법 대신 특수침과 한약재를 사용한 비화학적 보존적 치료를 통해 신체기능이 활발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전문가는 “한방에서는 피부 본연의 호흡기능을 살려 노폐물 배출기전을 원활하게 해주고 진피층의 활성을 높이며 울체되어 있는 독소를 배출시킨다. 이처럼 피부 내부 원인 치료와 피부 자체의 체질개선을 통해 재발을 원천적으로 예방한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피부치료의 경우 전문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생활습관 자체를 바로 잡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박진미 <강남 압구정 존스킨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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