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6일 승진 21명, 보직 변경 7명 등 총 28명에 대한 201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홍보실에서 잔뼈가 굵은 이항수 상무가 전무로 승진, 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의 커뮤니케이션 위원회로 옮겼다. 이 전무 자리에는 대회협력팀 윤용철 전무가 새로 왔다.
윤 전무는 MBC 보도국 정치부, 사회부 기자를 거쳐 뉴스플러스 '암니옴니' 등에서 앵커를 맡았다. 지난해 1월 SK텔레콤에 들어온 뒤 1년 간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CR 부문 내에서 업무를 익혔다.
SK텔레콤과 통신업계 맞수인 KT 역시 지난해 12월 단행된 인사에서 MBC 출신의 김은혜 전무를 홍보 총괄로 발탁했다. 김 전무는 대외 홍보를 담당하던 홍보실과 사내 소통을 담당하던 내부 커뮤니케이션 조직이 통합된 커뮤니케이션실을 이끌고 있다.
MBC 기자로 출발해 앵커로 활동한 김 전무는 2008년 MBC를 그만두고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0년 KT 그룹콘텐츠전략담당 임원으로 통신업계에 발을 들였다.
업계에서는 통신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SK텔레콤과 KT가 MBC 출신 홍보맨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MBC 출신 홍보맨의 대표주자는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이다. 2005년 삼성 홍보팀장으로 입사한 이 사장은 지난 해 연말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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