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돈 창구' 오명…스위스 PB 환골탈태

입력 2013-02-06 17:12   수정 2013-02-07 03:51

합자회사로 변경


2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프라이빗뱅크(PB) 픽테앤드시와 롬바드오디어가 처음으로 기업의 법적 형태를 합명회사(무한책임 사원만으로 구성하는 회사)에서 합자회사(무한책임과 유한책임 사원이 공존하는 회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각 구성원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아닌, 회사 차원에서 책임지는 구조로 바꾼 것이다. 스위스 은행들의 탈세 방조 혐의에 대한 각국 금융당국의 압박이 계속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은 돈’을 불려주던 스위스 PB들의 시대가 끝났다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해석이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픽테앤드시와 롬바드오디어는 2014년 1월부터 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각각 약 4000억달러, 20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이들이 기업 형태를 바꾼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 채리나, 김성수 전처 '살해' 재판 보더니…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쿨' 김성수 "잘나갈 때 번 돈 모두" 눈물 고백

▶ 강호동 이제 바닥까지 떨어지나…왜 이래?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