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94.05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94엔을 넘어선 것은 2010년 5월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엔화 가치는 아베 총리가 취임한 지난해 12월26일 이후 43일 만에 약 10% 하락했다.
IMF의 데이비드 립튼 수석부총재가 일본의 경기부양책 지지 발언을 한 것이 이날 엔화 가치 하락의 기폭제였다. 립튼 부총재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일본 경제재정상과 회의하면서 “일본은행이 물가상승률 목표를 2%로 정한 것은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한 적절한 결정이며 앞으로 차기 일본은행 총재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명확히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라카와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5일 아베 총리와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임기 종료일(4월8일) 이전인 다음달 19일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 채리나, 김성수 전처 '살해' 재판 보더니…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쿨' 김성수 "잘나갈 때 번 돈 모두" 눈물 고백
▶ 강호동 이제 바닥까지 떨어지나…왜 이래?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