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6일 지주회사인 SK(주)를 비롯해 8개 계열사 임원 인사를 했다.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영태 SK(주) 사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각각 커뮤니케이션위원장과 전략위원장을 맡았다. 6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들이 공동으로 그룹의 주요 경영 의사를 결정하는 집단 경영체제를 가동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SK는 이날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문덕규 SK E&S 사장을 SK네트웍스 사장으로 임명했다. 유정준 SK(주) G&G추진단장은 SK E&S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조대식 SK(주) 재무팀장은 SK(주) 사장으로, 백석현 SK해운 전략경영부문장은 SK해운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황규호 SK해운 사장은 SK경영경제연구소장으로, 문종훈 SK M&C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으로 이동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아래의 6개 위원장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전략),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글로벌성장), 김영태 SK(주) 사장(커뮤니케이션),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인재육성), 정철길 SK C&C 사장(윤리경영), 김재열 SK(주) 부회장(동반성장) 등을 선임했다.
SK는 이날 31명의 임원을 승진 또는 신규 선임했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 등을 포함해 총 110명의 임원이 승진하거나 새로 선임됐다. SK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계열사별 자율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따로 또 같이 3.0’ 체제가 구축됐다”며 “수펙스추구협의회와 6개 위원회 중심으로 그룹의 주요 전략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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