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4분기 실적 부진…목표가↓-현대

입력 2013-02-07 07:22  

현대증권은 7일 SKC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올 하반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KC의 연결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31.7% 감소했다"며 "판매가격 하락과 물량 감소로 화학과 필름부문 모두 영업이익이 줄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SKC솔믹스의 영업적자 발생과 SK텔레시스 이익감소로 연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전했다.

백 영찬은 올 하반기 이후에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1분기 별개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며 "1분기 화학부문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고 필름사업도 아직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SK텔레시스 관련 비용이 사라져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SKC의 올해 실적 개선 포인트는 신규 증설한 폴리에스터(PET) 필름 라인의 가동률 상승, SKC솔믹스와 SK텔레시스의 손실 축소 규모에 달려 있다"며 "긴 안목에서 보면 최악의 국면은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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