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정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국시장의 부진은 환율 불안정성, 기업이익 모멘텀의 상대적인 하락,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의 모멘텀이 좋아지면서 나타난 상대적인 매력 감소에 기인하는 측면이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급격하게 높아진 환율 변동성이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고, 최근 상대적인 기업이익 모멘텀도 다시 반등을 하고 있어 한국시장의 부진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수익률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 및 이머징 시장과 비교한 수익률 격차도 점차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통계적인 초과수익의 패턴으로 보더라도 한국시장은 늦어도 3월부터는 글로벌 시장보다 초과수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신흥시장도 금융위기 이전처럼 고성장이 아닌 적절한 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어 과거처럼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의 중간 영역에 있는 한국시장이 신흥시장을 벗어난다고 해서 그 매력도가 반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최근 부진으로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한국시장을 외국인이 다시 매수할 것이라는 기대다.
외국인 매매패턴을 통해서 매수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는 유틸리티, 은행, 철강, 증권, 조선, 통신, 디스플레이, 소매, 건설 등을 꼽았다.
또한 외국인 보유지분이 높은 종목이 시가총액 1000억~5000억원 사이에 있는 저평가 종목인 것을 감안해 외국인 매수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제시했다.
시총 5000억원 미만 중에서는 카프로, 대한유화, S&T모티브, 코오롱글로벌, 일진머티리얼즈, 휴맥스, 금호전기, 한국철강, STS반도체, 이수페타시스, KTB투자증권, 한솔테크닉스, 하나마이크론, 국순당, 케이씨텍, 아모텍, 블루콤, 포스코강판, 아이테스트, 티에스이, 신성델타테크, 에프에스티, 가온미디어, 비엠티 등 24개가 꼽혔다.
실적호전 중심의 외국인 투자유망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대우건설, LS산전, 미래에셋증권, 코리안리, SKC, 휴켐스, LG생명과학, 하나투어 등 12개를 선정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 채리나, 김성수 전처 '살해' 재판 보더니…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쿨' 김성수 "잘나갈 때 번 돈 모두" 눈물 고백
▶ 강호동 이제 바닥까지 떨어지나…왜 이래?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