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OCI, 나흘째 하락…4분기 실적 부진

입력 2013-02-07 09:05  

OCI가 4분기 실적 부진에 나흘째 하락세다.

7일 오전 9시2분 현재 OCI는 전날보다 2500원(1.54%) 하락한 1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OCI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크게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OCI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 7035억원과 영업손실 6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OCI는 6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12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폴리실리콘 공장의 저조한 가동률로 인한 고정비 부담과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4분기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유는 정기보수에 따른 석유석탄화학제품(카본블랙 제외)의 출하량 감소 및 비용 증가, 경쟁심화로 인한 모노실란 및 소다회 판매가격의 하락 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폴리실리콘사업부의 수익성은 빨라야 올해 하반기에나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2월과 6월에 각각 반(反)보조금과 반덤핑 관련 리스크가 축소돼야지 최근의 업황회복 신호가 OCI의 추세적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폴리실리콘사업부는 빨라야 하반기에나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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