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7일 무급휴직자 454명 전원을 오는 3월1일자로 복직한다는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발령은 지난 10일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추진에 대한 일부 정치권 및 노동계 등 외부의 우려를 불식하는 첫 번째 이행 조치라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복직 인사발령 이후 무급휴직자 복귀에 따른 조건과 절차에 대해선 노사합의에 의해서 이뤄질 예정이다. 쌍용차는 3월 초부터 라인배치에 대비한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쌍용차는 무급휴직자 복직으로 2009년 8.6 노사합의 이행이 완료됐으며 조기 경영정상화의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희망퇴직자의 추가 채용은 올해 국내외 판매 추이에 따라 고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로선 희망퇴직자 등의 추가 채용 여력은 없다" 면서 "향후 물량이 늘어나면 지난 노사합의에 의거해서 추가 복직 기회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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