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정은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m, 7m 규모로 23노트의 속도로 운항가능하다. 해안 경비를 위한 25㎜급 함포가 탑재돼있다. STX조선해양은 이 배를 진해조선소에서 건조, 내년 하반기께 인도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이 해외에서 군함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STX조선은 2007년 함정 방산업체로 지정된 후 대함유도탄 고속함(PKG) 등을 건조, 한국 해군에 인도했다.
STX조선해양은 경비정 건조계약과 함께 기자재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연안경비정 14척에 쓰이는 엔진 등 기자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1400억원대의 추가 수주를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TX조선 관계자는 “콜럼비아는 원양초계함 등 낙후된 해군 함정을 교체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군, 방위사업청과 연계해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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