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7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대외적으로 미국의 재정지출 자동 삭감 유예가 이달 말 끝나고, 유럽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 여파로 국내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소비는 계속 부진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12월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2011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씩 하락했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1% 감소했다. 백화점(-8.5%), 대형마트(-4.6%), 전문상품 소매점(-0.2%), 무점포 판매(-1.3%) 매출이 모두 줄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2로 기준치(100)보다 높았지만 소비지표는 좋지 않았을 것으로 재정부는 추정했다. 이형일 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소비심리는 나아졌지만 12월의 폭설과 한파 등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전망도 밝지 않게 봤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끝나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하고,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재정부는 또 1월 광공업 생산과 투자도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주요 품목 수출 증가율 둔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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