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9% 급감한 543억원에 그쳤고,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89.9% 하회한 어닝쇼크"라며 "주력사업인 조선사업부의 적자와 자회사 현대오일뱅크 마진율 감소가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조선사업부의 수익성이 고가 선박 수주 물량 감소로 악화된 가운데 장기매출채권 충당금 설정으로 조선사업부가 적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정제마진 하락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또한 올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2~3년전 수주한 선박이 올해 투입되기 때문에,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수주한 저선가선박이 올해 실적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선가 하락폭 영향과 더딘 비조선 사업부 회복을 반영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35.8% 하향 조정한 1조4265억원으로 낮췄다.
다만 올해 선박시장 회복과 신규 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현대중공업의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되겠지만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 상선시황 회복 기대감과 수주 모멘텀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보다 하반기를 보는 투자전략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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