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훈석 애널리스트는 "일단 외국인 매물이 7월초까지 지속된다는 패를 읽고 있는 상황에서 앞서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필요는 없다"면서 "더구나 북핵 리스크는 목전으로 부상한 상태이고 미국의 시퀘스터(sequester) 논란과 유럽의 정치 스캔들을 감안할 때 주가가 상승 탄력을 가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그 동안의 코스피 흐름에 비추어 볼 때 시장 조정은 싸다는 논리가 통용될 수 있는 영역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코스피 1900선 내외)까지 연출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중기적으로 글로벌 경기의 우상향에 기반한 플레이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현재의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역사적 신고가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그 대안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52주 신고가 종목들 중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역사적 신고가 돌파는 본격적인 장기 상승 국면으로 진입하기 전에 나타나는 아주 중요한 단서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일 업종 내에서 역사적 신고가 종목이 다수 출현할 경우에는 산업 자체의 구조나 시장 자체의 성장성이 변화하는 경우"라면서 "과거 경험을 보면 역사적 신고가 돌파 기업들은 기술 혁신, 신제품 개발, 신시장 개척, 독과점적 시장 지위 획득(2001년 농심, 롯데칠성 등 음식료주), 업황의 슈퍼 싸이클(2003년 조선주), 혹은 숨겨진 자산가치의 재평가 등을 수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역사적 신고가 돌파 이후에도 상당기간에 걸쳐 주가 반영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것.
이에 따라 정 애널리스트는 "음식료, 제약, 모바일 부품 관련주들 중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을 중기적 관점에서 분할 매수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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