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9% 급감한 543억원을 기록해 당초 추정치를 90.5% 밑돌았고, 순이익의 경우 3491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며 "상선 수주 증가로 도크가 채워질 때 까지 주가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고, 매수 시점 여전히 요원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세전이익이 5285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포스코 주식의 가치하락분에 대해 손상차손 3100억원을 인식했고 본사 그린에너지부문 유형자산에 대한 재평가로 850억원의 손상차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며 일시적으로 반등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저가 수주분이 투입되며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수주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그는 "올해 실적 기준 현대중공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0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여전히 낮아 상선 수주 증가로 도크가 채워질 때 까지 주가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도크가 충분히 채워진 후 선가가 반등하는 시점이 매수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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