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7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2차 발표는 설 연휴가 지나고 인선과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인선이 지연되면서 새 정부 출범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고 빚어질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당초 구상했던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총리 후보자와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등 주요 인선에 관한 내용은 8일 오전 10시 발표될 예정이다.
새정부 정상출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준비된 인선부터 1, 2차로 나눠 발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 연휴 전인 8일에도 인선 발표가 없을 경우 박근혜 정부의 정상출범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준비된 인선만이라도 발표하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 지명은 열흘 이상 늦다. 이명박 정부는 1월28일 초대 총리를 지명했고, 노무현 정부는 1월22일 후보자를 발표했던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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