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4개 교수 단체는 8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당선인은 대선에서 약속했던 쌍용차 국정조사를 당장 실시하라" 고 요구했다.
교수들은 회견문 낭독을 통해 "박 당선인은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며 "약속을 중시하는 당선인이 왜 대선이 끝난 지 50일이 넘도록 이행하지 않는가" 라고 물었다.
이어 "쌍용차 사태로 정리해고 당한 노동자의 약 50%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80%가 중증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이미 24명이 죽었다" 며 "이런 사안을 국정조사 하지 않는다면 국회는 존립의 의미가 없다" 고 강조했다. "국정조사 없이 진실도 정의도 없다" 고도 했다.
교수들은 또 "국정조사는 사회 정의 확립하고 권력의 횡포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 라며 "당선인은 국민과 약속을 지키고 '제2의 상하이차 사태' 를 막기 위해 당장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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