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女, 결혼 언제 하냐고 묻자 정색하며…

입력 2013-02-08 13:59   수정 2013-02-08 14:10

결혼적령기에 있는 남녀는 설 명절에 듣는 달갑지 않은 소리에 어떻게 대처할고 있을까?

명절마다 미혼남녀들의 마음에 비수를 꼿는 대표적인 질문은 바로 '결혼 언제 하느냐'는 집안 어른들의 새해 인사. 이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더원노블은 미혼남녀 923명(남성 426명, 여성 497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27일부터 2월5일까지 총 10일 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45.1%, 여성 65.8%가 '설 연휴, 결혼 때문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달갑지 않은 설 연휴를 버티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남성 39.4%가  '친구들과 약속을 만든다'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기분 안 좋은 척 연기한다'(31.7%), '친인척 주변에 가지 않는다'(19.2%), '혼자 여행 간다'(9.6%)가 뒤를 이었다.

여성들은 '기분 안 좋은 척 연기한다'가 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친인척 주변에 가지 않는다'(35%) '혼자 여행 간다'(15.9%), '친구들과 약속을 만든다'(11.1%)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잔소리에 가장 효과적인 변명'에 대해서는 남녀모두 '소개해 달라고 되묻는다'(남성 42.7%, 여성 35%)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들은 '신경쓰지 말라며 정색한다'(38.5%), '아직 생각이 없다고 한다'(12.9%),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5.9%)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은 '아직 생각이 없다고 한다'(34%)가 2위를 차지했고, '신경쓰지 말라며 정색한다'(21.7%),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9.3%)라고 답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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