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女, '엄친아' 미팅남 앞에서 '섹시댄스' 매력 발산

입력 2013-02-08 15:11  


남남북녀(南男北女),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남쪽 지방은 남자가 잘나고 북쪽 지방은 여자가 곱다고 해서 전해지는 말이다.  새해를 맞아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탈북 미녀들과 한국 남자들의 미팅 주선에 나섰다.


탈북 미녀들은 “2013년에는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소원을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미녀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남자 출연진들을 엄선했다. 

미팅에는 송중기를 닮은 외모의 김태욱 아나운서, 뮤지컬배우 출신 김진 앵커, 모델 출신의 정규현 아나운서, 4차원 매력의 소유자 김종석 기자 등 다양한 스펙의 남성 출연자들이 참석했다. 

탈북 미녀들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깜찍한 애교와 섹시댄스, 노래 등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김아라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다 먹는다. 나는 개구리 뒷다리까지 먹을 수 있으니 식성은 걱정 안해도 된다”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출연자들은 남북의 이성관과 결혼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탈북 미녀들은 공통적으로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연애는 부담이 된다”고 했다. 탈북 과정에서 가족과의 이별을 경험한 탈북자들은 남한에서 하루빨리 가정을 만들어 가족과의 정을 느끼고 싶어한다는 것.



다양한 게임으로 남과 북의 거리를 좁혀가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 남남북녀들. 엇갈리는 선택 속에서 탄생한 최종커플은 오는 10일 밤 11시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방송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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