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과 고위험이 공존하는 아프리카에 돈이 몰리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 들어 프런티어 마켓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 시장의 진정한 승자는 아프리카가 차지할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프런티어 마켓은 신흥시장보다 투자 위험은 높지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다.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아시아지역 국가가 여기에 속한다.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에서 프런티어 마켓 지수는 8%나 상승해 신흥시장과 선진국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중 아프리카의 사하라 남부 시장이 가장 큰 수익원이었다. 나미비아와 잠비아처럼 시장 규모가 작은 국가의 증시는 약세였지만, 나이지리아 증시는 지난 12개월간 63%나 올랐다. 같은 기간 케냐와 가나 주가지수도 각각 46%, 17% 상승했다. 펀드매니저들은 아프리카 증시가 변동성은 크지만 미국이나 유럽발(發) 글로벌 재정 위기에 반응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기 전 프런티어 마켓 투자자들은 베트남 등 아시아나 석유가 풍부한 중동에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선진국 경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심각한 부채 삭감 과정을 거쳤고,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신흥국 시장도 경기 둔화를 겪었다.
사모펀드 투자사 애시모어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줄리 딕슨 펀드매니저는 “현재 아프리카 증시의 배당수익률은 평균 6%로, 신흥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 3%를 크게 웃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채리나, 김성수 전처 '살해' 재판 보더니…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강호동 이제 바닥까지 떨어지나…왜 이래?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