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2월7일 오후 6시(미국 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더 스테이지에서 ‘컨셉코리아 F/W 2013’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의 패션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내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인 컨셉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대구광역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주관한 행사로 계한희, 김홍범, 손정완, 이상봉, 최복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다섯 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뉴욕 패션위크의 창시자 펀 말리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패션 총괄 스타일리스트 패트리샤 필드, 미국 유명 모델 리디아 허스트 등 패션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포함해 710명이 참석했으며 뉴욕 현지 미디어인 CNN 등 전 세계 각국의 유력 미디어들이 열띤 취재 경쟁으로 패션 한류 열풍을 예감케 했다.
퓨전국악과 패션이 어우러진 이색 쇼
‘한국의 문화가 흐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퓨전국악 공연과 디자이너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조화롭게 담아낸 오프닝 영상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일 행사를 관람한 펀 말리스는 “한국의 패션은 해를 거듭할수록 상상 이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패션 한류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에는 ‘GS SHOP’의 후원으로 컨셉코리아 애프터파티가 행사장 인근의 스탠더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해외 유명 언론과 바이어,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한데 모인 이번 파티를 통해 컨셉코리아 디자이너와 뉴욕 현지 관계자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루어졌다. 뉴욕 현지 내 연결망 강화는 물론 현지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세일즈 ‘쇼룸’ 입점을 통해 현재 정착의 기반을 다지다
참가 디자이너 전원은 브랜드의 현지 정착을 위하여 지난 2012년 9월, 브랜드 특성에 최적화된 미국 현지 세일즈 쇼룸 입점을 완료했다.
행사 이후 Idiel(계한희), X'Tige(김홍범), ADK(손정완), THE GLOBE(이상봉), Estarise(최복호) 쇼룸에서 참가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전시. 국내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컬렉션을 직접 공개함으로써 뉴욕 현지의 패션 관계자 및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세일즈 쇼룸은 3월까지 선보일 계획이며 장기적인 홍보를 통해 브랜드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컨셉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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