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결말, 차태현-유이 사랑의 결실 맞아 ‘해피엔딩’

입력 2013-02-08 18:09   수정 2013-02-08 18:37


[최송희 기자] ‘전우치’가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월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 (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마지막 회에서는 모두가 마음속으로 꿈꿔왔던 이상적인 소원을 이루는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우치(차태현)와 무연(유이)이 사랑의 결실을 맺고 율도국으로 돌아가려고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과 함께 악행을 일삼던 강림(이희준)이 결국 전우치에게 도술을 모두 넘겨주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대장간 대장장이 일을 도우며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전우치-무연과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혜령(백진희)은 부산 왜관으로 돌아가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이뤘고, 봉구(성동일)는 과거에 합격해 기별서리가 되면서 사랑손(김유현)과 결혼을 하게 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내금위커플’ 서찬휘(홍종현)와 은우(주연)는 부부로 연을 맺고 아들까지 임신하며 알콩달콩 살게 됐고, 전우치와 함께 ‘조선 의적단’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명기(김광규)는 내의원 의관으로, 철견(조재윤)은 전우치로부터 ‘다부순타’라는 ‘초강력 주먹’이 되는 도술을 전수받고 조선 최고의 상권을 거머쥐게 됐다.

율도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임금 이거(안용준)를 찾아간 전우치는 지붕 위에 올라 “제 힘만 믿고 백성들을 괴롭히고, 나라사업입네 하면서 제 뱃속만 채우는 것들! 혈연, 지연, 연줄 따져서 제 패거리들만 배불리는 것들! 그런 것들은 나 전우치가 영원히 살아있다는 것만 알아둬. 나 전우치가 언제든 찾아가 그 죄를 응징할 거란 거 잊지 말란 말이야! 오도 일이관지!”라며 가슴 뭉클한 외침을 던졌다.

한편 ‘전우치’ 마지막 회는 시청률 15.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사진 출처 : KBS 2TV ‘전우치’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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