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샹, 까르푸 등 프랑스 소매업체 여섯 곳은 말고기 파문에 연루된 스웨덴 냉동식품 회사 '핀두스'와 프랑스 식품가공 업체 '코미겔' 제품을 매장에서 회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앞서 영국 식품안전청(FSA)은 핀두스가 코미겔로부터 공급받은 쇠고기 가공식품 일부에서 말고기 성분이 제품별로 60~100%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코미겔이 납품받은 고기가 루마니아산으로 네덜란드 상인과 키프로스 중개인을 거쳐 제공된 것이라는 점. 파문이 확산되자 프랑스 소비자부는 11일 정육업계 대표들과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브누아 아몽 프랑스 소비자장관은 오는 13일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해당 기업들이 고의로 소비자들을 속였다는 증거가 나오면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고기 원산지인 루마니아는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필요하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핀두스 북유럽 지부는 코미겔과 이 회사의 공급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말고기 파문'은 지난달 영국 정부가 시중에 유통되는 전체 쇠고기 가공식품에 대한 말고기 성분 조사를 명령하면서 시작됐다.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버거킹'에서 사용하는 일부 제품에도 말고기가 섞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폐기 소동이 일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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