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설 당일인 10일까지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은 매출액 점유율 합계 70.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012.2.20.~2012.2.24) 극장가 1, 2위를 차지한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의 42.7%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7번방의 선물'은 지난 8~10일 전국 802개 관에서 130만8368명(매출액 점유율 37.1%)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4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10일에는 누적 관객수 628만1349명을 기록했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 바보' 이용구(류승룡)가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로 가족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첩보 액션물 '베를린'은 같은 기간 전국 784개 관에서 115만3457명(33.5%)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설 당일이자 개봉 12일 만인 10일 누적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지현, 하정우 등 화려한 캐스팅과 남북한 소재로 주목을 끈 '베를린' 역시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헐리우드 액션 영화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가 관객 20만2064명으로 3위를, 국내 코미디 영화 '남쪽으로 튀어'가 관객 12만4649명으로 4위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7만3358명),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5만9256명), '몬스터 주식회사'(3만1377명)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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