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설립한 벤처캐피털인 케이큐브벤처스가 올해 ‘2호 펀드’ 조성에 나선다.
임지훈 케이큐브 대표는 11일 “지난해 회사 설립과 동시에 결성한 1호 펀드는 현재 빠른 속도로 투자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재원을 추가로 마련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새로운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큐브는 작년 3월 설립된 벤처캐피털이다. 투자인력 3명, 관리인력 2명 등 총 5명의 직원이 있다. 115억원 규모의 초기기업 전문 벤처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엔 벤처기업인 카카오를 포함해 김범수 의장, 임지훈 대표 및 지인들이 출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큐브의 1호 펀드는 현재까지 프로그램스, 위시링크, 엠버스, 그린몬스터, 빙글, 키즈노트, 넵튠 등 9개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투자 집행한 자금은 총 40억원으로 펀드 소진율은 34.8% 수준이다. 회사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감안하면 올해 중으로 나머지 자금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큐브는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모태펀드가 엔젤 및 초기투자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펀드를 잇달아 조성 중이기 때문이다.
모태펀드에서 펀드 결성액의 60~70%에 해당하는 자금을 투자받을 경우 추가적으로 조달해야 하는 자금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벤처캐피털 업계 관계자는 “케이큐브는 인력 구성과 중·장기계획 등만 검토하고 투자를 집행하는 초기전문 벤처캐피털”이라며 “업계의 스타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임 대표의 투자 트랙레코드가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게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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