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남성 싱어송라이터 고티에(사진)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았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고티에는 ‘섬바디 댓 아이 유스드 투 노(Somebody that I used to know)’로 올해의 레코드상과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메이킹 미러스(Making mirrors)’로 최우수 얼터너티브음악 앨범상까지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미국 3인조 록밴드 펀은 ‘위 아 영(We are young)’으로 최우수 신인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멈포즈 앤드 선즈는 ‘바벨(Babel)’로 올해의 앨범상을 탔고 ‘빅 이지 익스프레스(Big easy express)’로 최우수 롱 폼 뮤직비디오상을 함께 받았다.
팝 칼럼니스트 임진모씨는 “이번 그래미의 특징은 두드러진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선 아델이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주요 부문 3관왕을 비롯해 총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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