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휠라코리아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 감소한 233억원을 기록했다"며 "소비 심리 부진을 감안하면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핵심 변수인 아큐시네트 관련 지분법 이익과 이를 반영한 4분기 연결 순이익을 발표하지 않아 전체 실적에 대한 판단을 미룬다"며 "미국 측 회계 감사의 지연으로 사업보고서 상 기재될 예정인데 기존 부채평가이익이 다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아큐시네트 관련 지분법 회계 처리와 관련해 변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전체 실적에 대한 판단은 사업보고서 공시 이후 다시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휠라코리아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부문 실적은 1분기 현재 두드러진 개선세가 보이지 않으나 저점은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열티는 주요 라이센시들과의 계약이 대부분 갱신돼 올해 추가 로열티 하락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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