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재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6위에 머문 아사다는 올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아사다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분에서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74.49점, 10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96점을 받으며 총 205.45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는 이번 대회에서 낮은 성공률 때문에 1년 가까이 시도하지 않던 트리플 악셀을 선보였다. 프리 스케이팅에선 두 발 착지하는 실수로 수행점수(GOE)가 깎였지만 두 차례 스텝 시퀀스에서 도합 3.20점의 수행점수를 챙겼다. 예술점수(67.76점)도 높게 받으며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 2년 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아사다는 감점요소가 적지 않던 프리 스케이팅에 대해 "훈련과정의 연장선상이었다. 연기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훈련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다음달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아사다가 슬럼프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김연아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김연아는 지난 7월 빙판 복귀를 선언, 12월에 있었던 2012 NRW 트로피 대회에서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1년 8개월 동안의 긴 공백이 있었지만 돌아온 김연아는 여전했다. 쇼트프로그램서 당시 시즌 최초로 70점을 넘었던 김연아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29.34점을 획득하며 합계 201.61점으로 우승했다. 2012 NRW 트로피 우승은 물론 당초 목표였던 최소기술점수(TES)를 모두 통과해 다음달 있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특히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72.27점)에서 받은 예술점수(PCS) 34.85점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기록한 자신의 역대 최고점(33.80점)을 뛰어넘어 공백기간에 대한 지적을 단숨에 사그라들게 했다.
김연아는 졸업식에 불참하는 등 모든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며 다음달 있을 세계선수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김연아가 아사다에 7승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권오정 인턴기자 koj8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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