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기기 전문업체인 올림푸스코리아는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로맨틱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12일 공개했다. 실내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실외 데이트를 좋아하는 연인 등 장소에 따라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비법이 담겼다.
우선 실내에서 데이트를 할 경우 밝은 조리개와 빠른 셔터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좋은 레스토랑, 아늑한 카페에서 추억의 사진을 찍고 싶다면 시야와 유사한 화각과 밝은 조리개값을 가진 렌즈가 좋다.
사람의 시야와 유사한 화각의 표준렌즈(35mm 기준 34~35mm 렌즈)를 선택하면, 멀리 있는 피사체를 앞으로 당기는 효과인 망원이나 보다 넓은 화면을 보여주는 광각 렌즈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사진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밝은 조리개값의 렌즈를 선택하는 것은 피사체를 강조하는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리개값이 밝을수록 초점을 맞춘 부분을 제외한 부분이 흐려지기 때문에 사진의 피사체인 연인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촬영 후 보정 작업을 통해 사진의 배경을 흐리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원근감이 사라져 심도 있는 사진을 얻기 힘들다. 회사 관계자는 "촬영 단계에서 아웃포커싱이 잘 되는 카메라나 조리개 값이 낮은 렌즈를 사용하는 편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빠른 셔터 속도를 활용한 스냅샷을 통해 풍부함을 더하는 것도 좋다. 대부분의 표정 변화는 1초 안에 이루어 지므로 이를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속도를 확보해야 한다.
올림푸스가 최근 출시한 'M.ZUIKO 디지털 17mm F1.8'은 사람의 육안에 가까운 화각과 빠른 셔터 속도로 순간의 표정과 감성을 담는 실내 스냅사진에 적합하다.
카페와 레스토랑을 벗어나 거리로 나섰다면 '포트레이트용' 화각이라 불리는 망원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초점거리로 얕은 심도를 확보할 수 있고, 아웃 포커싱을 하기에 용이하다. 화면 왜곡이 없어 인물을 충분히 클로즈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외에서 인물을 촬영할 경우 사람보다 배경이 부각된 사진이 찍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실내 촬영과 마찬가지로 조리개 값이 적고 아웃포커싱이 잘 되는 렌즈를 사용해 흐림 효과를 강조하면 된다. 초점을 맞출 피사체와 그 피사체 전후에 있는 물건들과 최대한 거리를 둘수록 큰 흐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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