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양심매점'도 대박 "실제 매출이…"

입력 2013-02-12 11:35  


개그맨 유상무가 양심매점을 열었다.

유상무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E&M센터 내 개그맨 연습실에 직원 없는 '양심매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 매점은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출연하는 개그맨을 비롯해 작가와 PD 등 제작스태프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유상무의 양심매점은 다른 매점과는 달리 직원이 없다. 물건을 구입한 손님이 상품을 구입한 만큼 저금통에 직접 돈을 넣는 '셀프서비스'로 운영된다. 적자가 날까 우려되지만, 막상 벌어들인 수익을 보면 판매금액보다 실제 매출이 높다고 전해졌다.

실제로 유상무는 양심매점에는 '대한민국 웃음을 책임지기 위해 밤 늦도록 회의하는 '코미디 빅리그' 식구들! 마음껏 드시고 계산은 각자 형편에 맞게 해주십시오. 수익금 모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습다'라는 안내문구가 달려있다.

이어 '예재형, 박충수, 장동민처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개그맨들이나 막내작가는 돈을 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라며 유머도 잊지 않았다.

이처럼 유상무는 불우한 환경의 친구들을 돕기 위해 양심매점을 마련했으며, 그 취지에 동감한 프로그램 제작진과 개그맨들이 실제로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유상무는 자신이 운영하는 한 실용음악학원에서도 차상위계층 아이들을 상대로 무료 교습을 해주는 등 평소 선행에 앞장서 선후배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됐다는 전언이다.

한편 유상무는 PC방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하하 19TV 하극상' 출연해 "사업 첫 도전이 성공을 했다. 1년에 3억 정도 순수익을 냈다"며  "내가 PC방을 한 이유는 게임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 일을 하고도 PC방을 갔다가 집에 가면 논 것 같은 기분이다"며 즐기면서 일하는 것이 성공의 비법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코미디 빅리그'에서 장동민과 함께 '옹달' 팀으로 코너 '장틀러'를 선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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