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63스카이아트미술관(관장 홍원기)이 개관 5주년을 맞아 15일부터 3월24일까지 펼치는 ‘유럽-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전에는 초현실주의 화가 마르크 샤갈을 비롯해 후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헨리 무어, 프랜시스 베이컨 등 유럽인들이 각별히 사랑한 작가들의 유화·판화 63점이 나온다.
프랑스의 입체파 화풍은 물론 독일의 표현주의, 이탈리아의 혁신적 전위예술,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네덜란드의 신조형주의 운동, 영국의 실험미술 등 20세기 후반 유럽에서 활동한 5개국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미학을 체험할 수 있다.
20세기 최고의 색채 화가 샤갈의 ‘빛의 서커스’는 슬프고 괴로워도 관객을 웃겨야 하는 사람, 웃음을 주면서도 천대받는 사람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초현실주의 화가 후안 미로의 ‘석양의 머리’는 석양의 이미지를 인간의 얼굴과 오버랩해 꿈속의 한 장면처럼 묘사했고,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꽃 소녀’는 장미와 여체를 결합해 인간의 숭고한 가치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일상용품을 이용해 소비문명을 화려하게 표현한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봄날의 석양’, 카렐 아펠의 작업 등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02)789-555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연예계 성스캔들 '술렁'…女배우 누군가 봤더니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티아라' 대기실서 나온 '피임약' 실체 알고보니
▶ 지나, 가슴성형 아니라더니…'화들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