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출시할 옵티머스G 프로의 디자인을 13일 전격 공개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선보인 제품 디자인은 전작인 옵티머스G의 깔끔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풀HD의 생동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전에 출시했던 제품들이 절제미를 드러냈다면, 이번에는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요소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5.5인치의 대화면이지만 한 손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좌우의 폭을 좁히고 베젤 두께는 최소화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을 살렸다.
제품 테두리는 유선형의 메탈 소재를 적용했고, 전면에는 미세하게 휘어진 곡면 유리인 '2.5D 글라스'를 탑재했다. 후면부에는 패턴 효과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옵티머스 G 프로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LG전자의 첫 풀HD 스마트폰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에는 퀄컴의 차세대 AP인 스냅드래곤 600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드래곤 600은 옵티머스G에 쓰였던 스냅드래곤S4보다 40%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3'(MWC)를 통해 옵티머스G 프로를 발표하고, 이달 말께부터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 부사장은 "입체적 UX, 생생한 하드웨어는 물론 차별화된 대화면 디자인으로 풀HD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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