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TIGER200, 코스피200 추종 ETF 중 수탁고 최대

입력 2013-02-13 09:34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일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미래에셋 TIGER 200'이 수탁고 최대 펀드가 됐다고 밝혔다.

TIGER 200 ETF는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기준 수탁고(설정액) 1조2743억원을 기록, 출시 5년 만에 거래소에 상장된 9개 동일 지수 추종 ETF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됐다. 레버리지 ETF 등 파생형 상품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큰 ETF다. 다만 통상 ETF 규모를 나타내는 순자산은 2위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운용은 "그러나 처음 상장한 펀드와 출시 시기에 6년의 차이가 있고, 그 동안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설정액 1위에 오른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지난 12월 총보수를 업계 최저인 0.09%로 대폭 인하했으며, 지난 한 해 설정액이 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ETF 중 가장 큰 설정액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펀드 규모는 약 두 배 성장했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이사는 "코스피200이 선진국 대표지수인 S&P500, 니케이225 등과 비견할만한 대표 시장지수라는 측면에서 향후 TIGER 200 ETF 등 코스피200ETF 성장세를 주목해 볼 만하다"며 "TIGER 200이 국내 대표 ETF로 자리매김한 만큼 최저 보수를 통해 안정적으로 지수를 추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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