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 리스크 탈피 1960선 회복…태양광株 ↑

입력 2013-02-13 11:00  

코스피 지수가 북한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벗어나며 1960선을 회복하고 있다. 업황 개선 기대에 태양광 관련주는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23포인트(0.78%) 오른 1961.02를 기록중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로 예정된 국정연설에서 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 감축,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북핵 리스크를 딛고 반등에 나서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2억원, 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763억원 매도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264억원 순매수다.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100억원, 163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33%), 증권(1.76%), 보험(1.38%), 금융(1.22%), 철강금속(1.02%) 등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동반 강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보합인 가운데,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LG화학, 신한지주 등 일제히 오르고 있다.

태양광 관련주는 업황 개선 기대에 오름세다. OCI가 3%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넥솔론(1.38%), 신성솔라에너지(2.60%) 등이 상승중이다.

LG디스플레이도 외국계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5일 연속 오르며 1%대 강세를 지속 중이다.

지난 4분기 '어닝쇼크' 후폭풍에 시달리던 아모레퍼시픽은 9일 만에 반등에 나서며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현재 50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40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1억3800만주, 거래대금은 1조665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도 4.23포인트(0.84%) 오른 507.9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57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70억원, 4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5원(0.45%) 떨어진 1085.8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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