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원(0.37%) 내린 108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 환율시장을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환율은 장 초반 결제수요(달러매수)가 나오며 상승 반전, 고점을 1088.90원까지 높였다. 그러나 수급 면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에 상단을 가로막히며 하락 반전한 뒤 1080원대 중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지현 유진투자증권 외환연구원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해소해주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G7 성명서 등이 엔화 약세에 대한 단기 조정 효과를 가져다주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증시가 혜택을 봤다"고 설명했다.
외환전문가들은 당분간 대외 이슈들이 환율 하락을 자극하며 1080원대 초반에서 레벨 다지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엔화 가치 하락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의 규제 경계감도 줄어든 모습이라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0엔(0.64%) 내린 92.94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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